충청권 주택가격 하락폭 축소...세종시 ‘깜짝 반전’도

충청권 주택가격이 지난해 12월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이후, 점점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대전과 세종, 충남의 주택가격 하락폭이 축소되고 있다. 특히 세종의 경우 전국에서 하락률이 가장 높은 도시에서 가장 낮은 도시로 깜짝 반전을 보여줬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충청권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지난해 12월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이후 점진적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아직 하락 국면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완만한 상승으로 시장안정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는 중이다.

대전의 주택가격은 지난해 12월 -2.24%로 전국평균(-1.98%)보다 하락률이 컸지만 올해 들어 1월 -1.71%, 2월 -1.31%, 3월 -1.07%로 하락률을 좁혀가고 있다. 아파트 가격하락률 역시 지난해 12월 -2.96%로 정점을 찍은 이후 1월 -2.15%, 2월 -1.65%, 3월 -1.32% 등으로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충남의 주택가격 역시 지난해 12월 -0.73%로 낙폭이 가장 컸지만, 1월 -0.72%, 2월 0.71%, 3월 -0.66% 등으로 미세하게 하락률이 낮아지고 있다. 아파트 가격 역시 지난해 12월 -1.17% 떨어졌지만 올해 3월 -0.98%로 낙폭이 완화됐다.

충청권에서 가장 하락률이 높았던 세종의 경우, 현격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세종시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12월 -5.0%로 전국에서 하락률이 가장 컸다. 전국 평균 하락률의 2배 이상 수치다. 그러나 올해 들어 1월 -4.14%, 2월 -2.94%로 낙폭을 좁히더니 3월 -0.21%로 충청은 물론 전국에서 가장 낮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세종의 아파트 가격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해 12월 -5.83%로 전국 최고 하락률을 기록했지만 1월 -4.67%, 2월 -3.32%, 3월 -0.23%로 상승 반전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세종시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12월 전국에서 하락률이 가장 컸지만, 올해 3월 가장 낮은 하락률을 기록하는 반전을 보여줬다.

한편 주택가격 하락폭 축소는 전국적인 현상이다. 3월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78%로 전월 대비(-1.15%) 하락폭이 줄었다. 수도권(-1.38%→-0.89%), 서울(-0.80%→-0.55%), 5대 광역시(-1.42%→-1.12%), 지방(-0.93%→-0.69%) 모두 하락폭이 좁아졌다.

출처 : 디트NEWS24(http://www.dt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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